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로 인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이버렉카 채널과의 선처 없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또다시 벌어진 사태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원영 신변위협 글
지난 8일(수요일) 어느 커뮤니티에 아이브 장원영을 향한 신변 위협의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 상에 게시되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글에는 범행을 계획하고 있는 날짜와 시간이 함께 명시되어 있어 충격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글을 입수한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바로 경찰청에 신고를 접수하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에서는 글을 작성한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고 신속한 진행을 소속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신변 위협 글을 작성한 당사자의 신원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인 조취를 강력하게 취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장원영은 2004년생으로 올해 20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많은 인기를 얻어오면서 사이버렉카를 비롯한 온갖 루머와 이슈를 몰고 다니지만 신변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게시글이 올라온 것은 처음입니다. 따라서 소속사도 발 빠른 대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 편 경호 인력을 한층 강화하였고, 장원영의 생활 반경인 사옥과 숙소 등의 보안을 철저하게 재점검하며 어린 아티스트의 신변 보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보안을 강화하는 한 편,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신변에 관련하여 위협으로 간주되는 모든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지글 🔽
장원영 소속사 소송 진행
장원영을 향한 각종 악성 루머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와의 소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진행 상황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연예인들은 루머에 대해 해명을 하거나, 법적 제재를 가하는 등의 제스처를 보이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아티스트가 등장하고 몸살을 앓던 몇몇 스타들이 고소를 진행한 소식이 전해지며 그 풍토가 천천히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원영, 뉴진스 등 나이가 어린 아티스트들이 속해있는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 가수의 보호를 위해 이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아이브 장원영과 유튜브 채널 탈덕 수용소와의 대립입니다.
지난 2022년 11월에 장원영은 '탈덕수용소' 운영자인 박모씨를 대상으로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소송은 민형사와 해외 소송을 동시에 진행하였으며, 올해 1월에 진행되었던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박모 씨는 형사 소송 공판에서 "허위사실인 줄 몰랐다"고 하며 "연예인에 대한 알 권리 등 공익적인 목적"을 언급했습니다. 스타쉽 대리인은 이에 대해 아티스트와 소속사는 분노를 느끼며 "지속적으로 소속 아티스트를 괴롭혀온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송은 아이브 팬덤 뿐만 아니라 악성 루머로 인해 고통받아 오고 있는 K팝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돌과 사이버렉카의 전쟁
자극적인 썸네일과 근거없는 사진이나 영상을 가져와 무분별한 루머를 만들어내는 사이버렉카 채널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는 장원영과 탈덕수용소 채널의 소송이 일부 승소하면서 다른 사이버렉카 채널을 상대로 몇몇 기획사도 행동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댓글과 영상 등은 방송법의 규제를 받는 것도 아니고, 본사가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신상파악도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소속사들은 이에 대한 대처를 하지 못했습니다. 복합하고 긴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소송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던 다수의 소속사들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과감한 행보에 용기를 얻었다고 보입니다.
실제로 탈덕수용소가 1억원 손배소에서 패소하면서 신상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가짜뉴스를 만들어냈던 채널과 운영자를 처벌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선처 없이 끝까지 가겠다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 다른 엔터사들의 줄소송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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