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스타인 섀넌 도허티가 53세의 나이로 암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섀넌 도허티 사망 소식 전해져
지난 14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도허티의 홍보 담당자인 레슬리 슬론이 암 투병 중이었던 도허티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밝혔습니다.
섀넌 도허티는 2015년 잡지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유방암 진단 소식을 전하였고, 2년 동안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20년에 다시 암이 재발하여 전이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후 그녀는 꾸준히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병 근황을 나누며 주기적으로 소식을 알렸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을 공개하거나, 공개 석상에 나타나 대중들에게 얼굴을 내비치는 등 꾸준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11월쯤에는 2020년에 재발한 암이 뼈와 뇌까지 전이되어 4기 암 판정을 받았다고 알리며, 힘든 상황을 겪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암 투병 중에도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인터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투병 중인 2021년에는 영화 <내 평생의 리스트>에 출연하여 암 환자의 이야기를 그려나가는데 손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연예매체인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근황을 공개하며 "내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상황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길 바라는 것도 끝나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이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암 투병 중이던 할리우드 배우 섀넌 도허티가 자신이 떠난 뒤 남겨질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삶을 천천히 정리 중이라고 sns를 통해 알린 바 있습니다.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인 'Let's Be Clear'에서 암 투병으로 인해 인생의 우선순위에 변화가 생겼으며, 지금 1순위는 바로 엄마라고 밝혔습니다.
병세가 악화되는 자신의 상황에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의 부담을 최대한 덜기 위해 많은 것들을 정리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수년간 수집했던 골동품과 물건들을 정리하고, 어머니가 살 집의 규모를 재정비하는 등의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수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오면서 많은 암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메시지를 전달해 온 섀넌 도허티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가 남긴 메시지들은 팬들 곁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겁니다.
섀넌 도허티 프로필
미국 배우 섀넌 도허티는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0세에 아역 배우로 데뷔하여 다양한 작품으로 얼굴을 알린 뒤, 1990년대에 돌풍을 몰고 왔던 드라마 <베버리힐스의 아이들>로 당시 스타 반열에 우뚝 섰습니다.
'베버리힐스의 아이들'은 총 10개의 시즌에 걸쳐 방영되었으며, 1990년대부터 2000년까지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섀넌 도허티는 시즌 4까지 참여했습니다. 이후 영화 <올모스트 데드(1994)>, <몰래츠(1995)> 등에 출연하고, 인기 드라마였던 <참드(Charmed)>에도 참여했습니다.
📌 최근 이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