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해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배우 변우석의 '공항 황제 경호' 논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권위 변우석 '공항 경호 관련' 논란 조사 착수한다 알려
지난 12일 변우석이 아시아 팬 미팅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 공항을 방문했을 당시 홍콩 출국행 비행 편을 이용하닥 발생한 '공항 경호 관련'건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민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변우석 과잉경호 논란, 인권침해로 인권위에 제소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고, 다음날인 지난 15일 인권위 관계자와 미디어 매체의 통화에 따르면 실제로 민원이 제기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인권위 측에서는 배우 변우석과 관련하여 12일에 공항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실제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인권위에서는 변우석의 경호를 담당했던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에 대해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경비대가 해당 사설 경비업체의 행위에 대해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진정된 민원에서 피진정인이 사설 경비업체를 대상으로 진정이 접수되었으나, 이튿날 피진정인을 인천공항 경비대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사설 경호업체의 행위가 인권위의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안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일어난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2일 홍콩으로 출국하는 변우석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에 대비하기 위해 사설 경호원들은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어 다른 공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플래시를 쏘고, 항공권을 검사하고, 공항 라운지 이용을 막았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상에 올라왔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설 경호업체가 여권을 검사하는게 말이 되냐", "대응이 지나치다", "연예인이 벼슬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고, 논란이 일파만파 번져가자 해당 업체에서는 공식 입장을 인터뷰를 통해 전했습니다.
업체의 인터뷰에서는 "변우석의 소속사에서는 그런 경호를 요청한 적다"라고 말하며, "공항과 협의를 거쳐 공항 경비대와 진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인천공항 측에서는 "공항 측과 협의된 행동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경호 업체의 인터뷰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에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번 인권위 조사와 관련하여 인권위 측에서는 "아직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조사 개시 후에는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24일 경찰 측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이 있는 사설 경호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정이라 전한 바 있습니다.
📌 최근 이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