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KSPO DOME에서 개최된 (여자)아이들의 콘서트에서 멤버 소연의 솔로 무대에서 이른바 '계약종료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재계약과 관련하여 소속사와의 불화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연 재계약 논의 맞다 인정
지난 8월 3일과 4일, 양일간 펼쳐진 콘서트는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다채로운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던 중 소연의 솔로무대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연의 솔로무대는 'Is this bad b****** number?'라는 곡을 선보였으며, 호피 무늬 전신 타이즈와 강렬한 랩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섹시하고 당찬 모습으로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가사였습니다.
해당 곡에서 소연은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가사를 언급하여 팬들로 하여금 현재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이들 그룹은 7년차를 접어들었으며, 이는 이른바 '7년 징크스'를 앞두고 있는 시기입니다.
공연을 본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계약 시즌과 관련하여 해체를 앞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취재진들은 소속사에 문의를 하는 등 공연의 여파가 퍼져가고 있었습니다.
소연은 공연 후반에 팬들을 향해 "우린 평생 할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아 달라"라며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건넸지만, 팬들의 걱정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그러던 중 큐브 측 관계자에 따르면 "가사는 퍼포먼스의 일부이다"며, "전소연의 해당 퍼포먼스는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해명이 났습니다.
결국 전소연은 이러한 해명을 접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장문을 전했습니다. 특히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습니다"라며,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인 걸요"라고 설명하며, 관계자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어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소속사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전소연이 공식 sns를 통해서 진솔한 입장을 내놓자,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큐브의 공식 입장문에서는 전소연의 '계약종료 퍼포먼스'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은 물론이고, 계약 종료 시점이 올해 11월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전소연과 큐브의 공식 입장문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전소연 공식 입장문 전문
항상 첫 번째 고민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까
두 번째 고민은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까예요
그러다 보면 가끔은 너무 자극적으로 보이는 순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는 작업물도 있지만
거짓말을 한다든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든가
양심에 찔릴만한 잘못된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아습니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인 걸요
10년 이상 함께 헤쳐나간 일들이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아요
말이라는 건 조금만 잘못 전달되어도 의도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저 또한 노력할 테니
걱정이나 미움과 같은 불편하실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걱정 안 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할게요 네버버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큐브 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연 님의 솔로곡 'Is this bad b****** number?'의 무대 퍼포먼스 관련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어떠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습니다.
이에 당사는 개인의 의견이 공식 입장처럼 번지게 되어 아티스트 소연님과
(여자)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과 함께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당사는 'Is this bad b****** number?'의 무대 퍼포먼스와 가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언급된 시기는 계약 종료 시점이
맞으며, 재계약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항상 (여자)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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